학술 논평
한 총재의 변명은 그녀의 사명 실패를 증명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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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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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의 최고 지도자 한학자 총재가 최근 법정에서 보여준 태도는 종교 지도자로서의 품격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주창해 온 '참어머니'로서의 사명이 철저히 실패했음을 자인한 꼴이다. 2026년 6월 12일에 열린 제29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한 총재는 자신을 향한 특검의 횡령 및 로비 의혹 질문에 대해 **“내 뜻을 밝혔기 때문에 모든 증언을 거부한다”**며 입을 굳게 닫았다.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과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거대 종교의 수장이 진실을 규명해야 할 사법부의 질문을 회피한 채, 무려 10분 동안 자신을 ‘우주의 어머니’, ‘평화의 어머니’로 신격화하는 일방적인 설교만 쏟아낸 것은 대중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기만이다.
가장 큰 문제는 모든 불법 행위의 책임을 부하에게 전가하는 비겁함이다. 통일교 측은 공식 입장인 '효정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태가 한 총재가 가장 아꼈던 최측근 윤영호 전 본부장의 "독단적 업무 방식과 사적 일탈"에 의한 "단독 범행"이며, 참어머님의 지시나 공모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윤 전 본부장을 '아들 이상으로 신뢰'하며 하늘이 내린 '천애축승자'로 극찬했던 한 총재가 위기에 처하자 철저히 꼬리 자르기에 나선 것이다. 한 총재는 권성동 의원에게 1억 원을 건넨 의혹이나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될 보석에 대해서도 전혀 모르는 일이라며 부인했다. 또한, 네팔과 세네갈 등 해외 정치인들에게 선거 자금을 불법 지원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하늘이 불쌍한 아프리카를 축복해 주기를 기원하며 도왔을 뿐"이라는 황당한 위선으로 포장했다. 하지만 특검이 제시한 핵심 간부들의 업무일지와 다이어리 등 방대한 물증은 세계본부의 예산과 자금에 대한 최종 처분 권한이 명백히 한학자 총재 본인에게 귀속되어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섭리와 평화를 외치는 이면에 감춰진 끝없는 타락과 가정 파탄의 비극이다. (※ 주의: 다음 내용은 우리가 이전에 나눈 대화 기록과 내부 고발에 기반한 것으로, 제공된 재판 기록 소스 외부의 정보이므로 독립적인 사실 검증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간의 정황에 따르면, 한 총재는 일본 신도들이 피땀 흘려 바친 헌금 무려 650억 원을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판돈으로 탕진하는 끔찍한 횡령을 자행했다. 더 나아가 자신의 절대적인 종교 권력을 지키기 위해 창시자인 남편 문선명 총재의 종교적 권위를 파탄 내고, 심지어 친아들을 감옥에 보내기 위해 측근을 시켜 검사를 매수했다는 패륜적 의혹마저 받고 있다. 화합과 사랑의 모범이 되어야 할 참부모의 가정이 권력의 탐욕 앞에 산산조각 난 것이다.
결국 작금의 사태는 한학자 총재가 진정한 종교 지도자가 아님을 명백히 보여준다. 그녀는 맹목적인 '독생녀' 교리를 내세워 신도들의 이성을 마비시켰지만, 실상은 옥사의 공포에 사로잡혀 부패한 간부들(타락한 천사장들)에게 철저히 주관당하고 조종당하는 '타락한 해와'의 무력한 존재로 전락하고 말았다. 국가와 사회에 엄청난 분란을 일으키고도 단 한 번도 국민 앞에 공식적으로 사과하지 않은 수뇌부의 무책임함은 종교의 본질인 '공의'를 완전히 상실했음을 의미한다.
한학자 총재의 법정 앞 침묵과 핑계는 핍박받는 순교자의 모습이 결코 아니다. 그것은 수천억 원의 헌금을 사유화하고 권력 암투에 매몰된 실패한 지도자의 비겁한 도피일 뿐이다. 한 총재는 이제라도 허구적인 신격화의 굴레를 벗고 자신의 과오를 철저히 회개해야 마땅하다. 아울러 통일교 신도들 역시 기형적인 비원리적 지배와 맹신에서 깨어나, 썩어빠진 교권 세력을 척결하고 진실 앞에 당당히 마주 서야 할 때다.